[뉴시스] 허권수 명예교수 ‘조선의 유학자, 조식’ 발간

by 아우라 posted Apr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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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인문대학 한문학과 허권수 명예교수가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 조식(1501-1572)의 생애와 학문을 조명하는 ‘조선의 유학자, 조식’을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남명 조식 선생은 1500년대 경상도 일대의 산림에 머물며 학문에 몰두했던 은자이자 학자이다. 성리학 이론보다는 실천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황(1501-1570)과 같은 시대를 살았는데, 당대의 학문적 위상이나 이후의 역사에 미친 영향은 이황 이상이었다. 이황이 성리학 이론에서 누구보다도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면, 조식은 실천 유학자로서 조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

‘조선의 유학자, 조식'의 저자인 허 명예교수는 조식에 대한 전기 기록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방대한 분량의 원전 자료를 섭렵했다. 조식이 살았던 경상도 삼가현(현재 합천군 삼가면 일대), 김해부, 진주목 등지의 지리적 공간도 빠짐없이 살폈다.

또한 이 책은 조식이 직접 쓴 필적을 비롯해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삶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도해를 소개한다.

조식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에서 촬영한, 실감 나는 사진도 함께 보여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조식이 무슨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무엇을 배웠고 누구를 가르쳤는지, 어디에서 태어나 어떻게 살았는지 등 조선 유학자 조식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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