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진양하씨 문중 소유 고문헌, 경상대에 새 둥지

by 아우라 posted Aug 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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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하씨 문중 소유 고문헌, 경상대에 새 둥지

(고서 1361권·일반도서 771권)


경상대 도서관, 기증자 하유집씨 초청


담헌문고 현판식·문고목록 증정식 가져

 

기사입력 : 2016-06-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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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지난달 31일 오전 도서관 고서실인 문천각에서 고문헌 기증자 환재 하유집(오른쪽 세 번째)씨를 초청해 ‘담헌문고’ 현판식과 문고목록 증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 성균관 부관장인 하유집씨가 지난해 7월 담헌 하우선 선생이 소장했던 고서 1361권과 일반도서 771권을 기증, 1년간의 정리과정을 거쳐 현판식을 열게 됐다.

담헌의 손자 하유집씨는 대대로 내려오던 집안의 고문헌을 관리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해오다, 조상의 손때가 묻은 고문헌과 도서를 아무런 조건 없이 경상대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책자로 만들기 위해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보낸 서간 3000통도 경상대에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하씨가 기증한 책에는 도서관에는 없는 경남지역 남명학파 선현들의 문집·저서 등 가치있는 문헌이 많이 있어 남명학과 지역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씨는 “아무리 가치 있는 문헌이라도 개인이 보관하다 보면 전혀 활용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훼손과 도난 등의 우려가 있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없어지고 만다. 문중 고문헌을 누구나 열람해 연구에 활용되게 하기 위해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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