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창원 세무법인 태영, 동방한학연구원에 연구지원금 1억 원 기탁

by 아우라 posted Jul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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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세무법인 태영, 동방한학연구원에 연구지원금 1억 원 기탁

 

실재 선생과 후학들의 한문학 연구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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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세무법인 태영 안병석 대표(가운데)가 지난 29일 진주시 상대동 동방한학연구원(이사장 정옥영)에서 허권수 경상국립대 명예교수(왼쪽)와 동방한학연구원의 한학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지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동방한학연구원 제공

 

경남 창원시 산호동에 있는 세무법인 태영의 안병석 대표가 국내 한학의 대가 실재(實齋) 허권수 경상국립대 명예교수의 동방한학연구원(이사장 정옥영, 원장 허권수)에 한문학 발전과 한학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연구지원금 1억 원을 기탁했다.

후원금 전달은 지난달 29일 진주시 상대동 동방한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안병석 대표와 허권수 명예교수, 정옥영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연구지원금을 기탁한 안병석 대표는 “실재 선생의 지속적인 한문학 연구와 후학양성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후원 취지를 밝혔다.

이날 그는 “우리나라 소중한 문화유산 중의 하나인 한학의 발전과 계승에 앞으로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허권수 명예교수는 “기부자의 참 의미를 새겨 앞으로 한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동방한학연구원은 한문 학술연구를 전담할 대학교수와 한학 전문 박사 인력 10명으로 ‘동방학술위원회’를 구성, 발족했다.

 

동방한학연구원은 국내 한문학계의 거두, 허권수 경상국립대 (한문학과)명예교수의 후학과 후원자들이 허 교수의 지속적인 한학 연구와 진흥 등을 돕기 위해 2020년 설립한 사단법인으로,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학술단체다.

허 명예교수는 경상국립대에 한문학과를 창설한 주역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도 한문학 대가로 이름 나 있다. 그는 평생 연구하고 소장했던 귀중도서 8만 권을 고향인 함안군에 기증했다.

 

이에 함안군은 이를 기반으로 내년 준공 목표로, 함안군 가야읍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함안복합문화관 ‘실재한자문화관’을 건립하고 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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